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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自覺) _ 깨달음 그래서 깨어남
“사람이야 남북이 있지만 불성(佛性)이야 어찌 그렇겠습니까” .중국의 “깨달음의 황금시대 (약 200년간)”를 열었던 혜능대사는 워낙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나뭇꾼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글자를 배우지 못해 평생 다른 사람이 들려준 불경을 듣고 해석해주었다고 합니다. 혜능대사는 20대 중반에 도를 깨치고 싶어서 당시 깨달은 선승으로 널리 알려진 ‘홍인대사“를 찾아갑니다. 찾아온 혜능대사를 보고 묻습니다 ”그대는 어디에서 왔는가?” “영남지방 신주에서 왔습니다” “무엇을 구하려 찾아왔는가” “ 부처가 되고자 합니다” “영남지방에 사는 오랑캐는 불성(佛性)이 없는데 어찌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사람이야 남북이 있지만 불성이야 어찌 그렇겠습니까”
“너는 어느 곳 사람인데 이 산에까지 와서 나를 예배하며, 이제 나에게서 새삼스레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하셨다. 혜능이 대답하기를 “제자는 영남 사람으로 신주의 백성입니다. 지금 짐짓 멀리서 와서 큰스님을 예배하는 것은 다른 것을 구함이 아니옵고 오직 부처되는 법을 구할 뿐입니다”하였다. 오조대사께서는 혜능을 꾸짖으며 말씀하시기를 “너는 영남 사람이요 또한 오랑캐인데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단 말이냐?”하셨다.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으나 부처의 얼굴 성품은 남북이 없습니다. 오랑캐의 몸은 스님과 같지 않사오나 부처의 성품에 무슨 차별이 있겠습니까?”하였다. -------------------------------------------------------------------------- 육조단경 – ..
옛날에 이견왕異見王이 바라제婆羅提 존자에게 물었다.[이견왕] “무엇을 부처라고 합니까?”[존자] “견성(見性)하는 것이 부처입니다.”[이견왕] “스님은 견성을 했습니까”[존자] “나는 불성(佛性)을 보았습니다.” [이견왕] “그 불성이라는 것은 어느 곳에 있습니까?”[존자] “불성은 작용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석이견왕(昔異見王), 문바라제존자(問婆羅提尊者), 왕왈(王曰) 하자시불(何者是佛), 존자왈(尊者曰), 견성시불(見性是佛), 왕왈(王曰), 사견성부(師見性否), 존자왈(尊者曰), 아견불성(我見佛性), 왕왈(王曰) 성재하처(性在何處), 존자왈(尊者曰), 성재작용(性在作用) [출처] 수심결(修心訣) 해석|작성자 임철호